겨울철 대표 과일하면 감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.
감귤의 가격이 2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이불 속에서 손이 노랗게 변할 정도로 귤을 까먹던 기억, 이젠 추억 속으로 잊혀지는 건 아닌지 걱정인데요.
얼마나 오른 건지 함께 보시죠.
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9일 기준, 감귤 10개의 소매 가격은 5,327원으로 조사됐습니다.
한 개가 530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죠.
이 소매 가격은 전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가격을 조사해 평균을 내린 값입니다.
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은 감귤 10개 가격이 7,480원으로 나타났는데요.
1,000원으로 감귤 두 개도 사 먹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
최근 5년 치 평균값과 비교하면 급등세는 더 확연히 보이는데요.
5년 치 평균 가격은 2,974원으로 무려 79.1%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.
감귤이 이른바 '금(金)귤'이 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
감귤 가격이 오른 이유, 작황 부진 때문이 아닙니다.
감귤 작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는데요.
사과나 배, 딸기 등 다른 제철 과일 가격이 올라 감귤에 수요가 몰리며 가격도 오른 겁니다.
앞으로의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.
지난해 탄저병과 태풍, 이상기후로 인해 재배 농가의 생산량이 감소했죠.
저장 과일 수도 줄어 들었고,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인데요.
과일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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